[SBS funE l 이정아 기자]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안하는 올 메이크업 트랜드를 따라가면 당신도 김연아 못지않은 우아한 여인이 될 수 있다.

SBS ‘일요일이 좋다-김연아의 키스&크라이’ 메이크업을 담당했고 최근 엘로엘 팡팡 쿠션을 출시한 유양희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김연아의 반짝 반짝 빛나는 메이크업의 비결을 공개했다.

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멋진 경기를 펼친 김연아의 은반 위 메이크업에 대해 유양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“김연아는 새하얀 피부를 갖고 있다. 옐로우그린 컬러의 의상을 입었을 때 올리브 그린에 가까운 메이크업 베이스를 깔아 그녀 본연의 화사한 피부톤을 살렸다. 브러셔는 오렌지로 화사하게, 립도 혈색을 살려주는 컬러를 사용했다”고 밝혔다.

늘 화제가 되는 눈 화장법도 전했다. 그녀는 “눈매는 아이라인을 강조해서 또렷하고 깔끔하게 정리했다. 전반적으로 새하얀 피부에 올리브그린 톤의 메이크업으로 청순하면서도 슬픈, 그러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줬다”고 전했다.

사실 이 올리브그린 톤이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 색이다. 유양희 메이크업 아트스트는 “김연아 효과로 화장품 업계에서 올리브그린 색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려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
또 블랙 벨벳과 보라 계열이 배합된 의상을 입었을 때의 메이크업에 대해서는 “탱고 음악에 맞춰 원숙함과 섹시함을 표현해야 했기에 눈 화장은 스모키한 쉐도우를 얹어서 좀 더 깊은 아이 메이크업을 했고 립도 옐로우 계열의 의상 때보다는 좀 더 붉은 빛이 강하게 돌게 만들었다”고 했다. 

유양희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따르면 여성미는 계속 유지하면서 거기에 청순함과 섹시함 등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김연아의 메이크업처럼 자신의 피부톤을 잘 알고 개성에 덧붙여진 메이크업을 한다면 올 봄, 당신이 바로 주인공이다.